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지난 4일 2024 궁중문화축전 10주년 기념 장애인 특별 프로그램 ‘시간여행, 세종-마음으로, 궁’에 초청받아 총 2회 공연을 진행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지난 4일 2024 궁중문화축전 10주년 기념 장애인 특별 프로그램 ‘시간여행, 세종-마음으로, 궁’에 초청받아 총 2회 공연을 진행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현맹인전통예술단(단장 최동익)은 지난 4일 2024 궁중문화축전 10주년 기념 장애인 특별 프로그램 ‘시간여행, 세종-마음으로, 궁’에 초청받아 총 2회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공연은 활동보조인을 동반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미각, 청각, 후각 등 복합감각을 활용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형식으로 실시됐다.

조선시대 상황극 재현에 이어 전통음악 공연을 담당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평시조 ‘청산리 벽계수야’, ‘서용석류 해금산조’, ‘꽃산조’ 등의 연주로 세종대왕의 관현맹인이 부활한 듯한 시대감을 생생하게 선사했다.

공연 문의 및 자세한 내용은 관현맹인전통예술단(02-880-0690~7)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관현맹인이란 “시각장애인 악사는 앞을 볼 수 없어도 소리를 살필 수 있기 때문에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세종실록 54권, 세종 13년)는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궁중음악기관 장악원 소속 시각장애인 악사들에게 관직과 녹봉을 주며 지원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반영된 제도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이러한 관현맹인 제도를 계승하여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2011년 3월 재창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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