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장애인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불암산에 '론볼(Lawn Bowling)장'을, 중랑천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론볼은 잔디에서 볼을 굴린다는 의미로, 국내에선 1988년 장애인올림픽을 계기로 도입된 재활스포츠다. 

론볼장은 공릉동 141번지 불암산 종합스타디움 내 1천56㎡(5레인) 규모로 조성됐다. 인조잔디로 포장했으며 장애인진입로, 휴게시설도 설치됐다.

구는 장애인 외에 비장애인도 론볼장을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며, 겨울철인 1∼2월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12월까지는 무료로 운영한다.

골프장은 중랑천 월계역 1번 출구 방향, 중랑천 입구에서 녹천교 사이 자전거도로 옆 하천 부지에 조성됐다. 

골프장은 총 길이 481m, 9개 홀로 조성됐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파크 골프는 출발지점(티오프)에서 홀을 향해 합성수지로 내부를 채운 지름 6cm의 볼을 치고 차례로 코스를 돌며 최종코스까지 가장 적은 타수로 홀에 볼을 넣은 사람이 승리하는 경기다. 

골프장은 겨울철인 12∼3월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하며, 시범 운영 기간인 올해 12월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