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보행 중 장애인이 겪는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고자 잘못 설치된 점자블록과 턱낮춤 시설을 정비한다.
서울시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시내 점자블록, 턱낮춤 시설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설치 기준을 어긴 시설이
점자블록 193km, 턱낮춤 시설 4.7km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2018년까지 이러한 장애인 안전시설을 전면 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4대문 지역(중구, 종로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등)에 설치된 점자블록 53.4km, 턱낮춤 시설 1km는 오는 10월까지 집중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빅데이터를 통해 장애인의 주요 이동 시설과 동선을 반영하고 정비 우선순위를 정하겠다는 방안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보도상 장애인 안전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지속적인 정비로 ‘걷는 도시, 서울’ 조성에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